건물 반지하 커피 판매대 앞이 쇠사슬과 철제 벽으로 가로막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시간 카페를 찾은 직장인들은 가까스로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커피를 주문합니다. <br /> <br />카페 앞을 가로막은 사람은 건물주 아들이자 관리사무실 이사인 A 씨. <br /> <br />A 씨는 건물의 공용공간인 판매대 앞에 주차장 2면을 새로 만들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카페 주인이 테이크아웃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차 공간을 작게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자 다짜고짜 쇠사슬을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하 직원을 시켜 야밤을 틈타 말뚝 같은 작은 기둥을 박고 쇠사슬로 치는 것도 모자라, 상가 문을 닫는 일요일에는 아예 장벽까지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카페 측은 상가 상인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차를 세워 가벽 설치 공사를 막고 통로를 확보해 가까스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A 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건물주 아들 : 진행되는 상황을 받아들이세요. 아시겠어요? 제가 할 수 있는 게 여기서 안 끝나요. 100단계 중에 10단계도 안 나갔어요.] <br /> <br />하루아침에 생계가 막막해진 카페 주인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. <br /> <br />[카페 주인 : 영업할 수 있게 경차 2대 정도로 합의하면 안 되겠냐고 하니깐 그 이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(쇠사슬을 쳤어요.) 거의 2주째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, 그냥 죽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YTN 취재진은 A 씨를 직접 만나서 해명을 들으려고 했지만 인터뷰를 거부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건물주 아들 : 임차인 대변인이세요? 더는 얘기하고 싶지 않고요. 돌아가 주세요.] <br /> <br />나중에 관리사무실 측은 서면을 통해 카페가 공용공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를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차정윤 <br />촬영기자 : 이상엽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21619367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